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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이슈 브리핑] 노보-카탈런트 인수를 바라보는 서로다른 시각들
게시일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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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홀딩스가 세계 2위 바이오 CDMO인 카탈런트(Catalent)를 165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경쟁사, 고객사, 주요제약사들은 서로 다른 우려를 보내고 있음.

- 그간 CDMO에 대한 인수는 아웃소싱서비스 기업들에게는 자주 있었음. 글로벌 기업인 써모피셔(Thermo Fisher)는 2017년 CDMO기업인 파테온(Patheon)을 72억 달러에 인수하였으며, 다나허(Danaher)는 2021년 CDMO기업 알데브론(Aldevron)을 96억 달러에 인수했음. 그러나, 이렇게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의 운영지주사인 노보홀딩스가 CDMO를 인수한 것은 업계에서는 다소 드문 사례임.

-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인수는 아웃소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라 노보홀딩스가 카탈런트 3개 생산시설을 노보노디스크에 110억 달러에 매각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노보노디스크의 당뇨․비만치료제인 GLP-1 생산 역량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 거래임.

 

□ 최대 경쟁사인 일라이릴리, 노보 노디스크의 카탈런트 인수에 우려 표명

-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라이릴리의 David Ricks 최고경영자는 반독점규제당국이 노보노디스크의 110억 달러 규모 카탈런트 3개 공장 인수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함.

 

□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들, 카탈런트 세포유전자치료제 서비스 불확실성 우려

- 카탈런트는 유전자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3개 공장과, 세포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3개 공장, 그리고 플라스미드 생산이 가능한 1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음.

 

□ 카탈런트의 고객이기도 한 영국의 다국적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엇(Pascal Soriot) 최고경영자는 카탈런트 매각은 대형 제약회사가 독립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발언함.

 

□ 한편, 유럽의약품청(EMA)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유럽의약품청은 의약품 부족 문제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노보홀딩스의 카탈런트 인수가 의약품 가용성에 어떤 위험을 미칠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