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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바이로큐어(대표이사 이왕준)는 최근 캐나다 오타와 대학의 Tommy Alain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 중인 야생형 리오바이러스의 개량된 변형리오바이러스인 RP116의 특성들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바이로큐어는 금년 3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야생형 리오바이러스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였다.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항암 바이러스인 야생형 리오바이러스의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개량된 변형리오바이러스인 RP116를 개발해 온 바이로큐어는 마침내 기존 항암바이러스보다 향상된 특성들을 공동 연구를 통해 검증하였다.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경우, 암세포 감염 시 JAM-A 수용체에 대한 의존성이 매우 높아 JAM-A 수용체발현이 없거나 약한 골육종과 같은 암종에서 전혀 효과가 없었던 반면, RP116는 JAM-A에 대한 의존성이 없었으며 오히려 AKT 등의 대표적인 발암유전자가 활성화된 암세포들에게서 매우 뛰어난 살상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RP116는 sigma1 단백질의 JAM-A 결합 도메인(domain)이 결실되어 있기 때문에 야생형 리오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를 효과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과거에 아생형 리오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암환자들의 경우에도 RP116 투여 시 장기간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면역이 결핍된 마우스에서 리오바이러스에 의한 부작용 및 독성을 나타내지 않아 면역력이 저하된 암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바이로큐어는 이러한 RP116의 특성은 세계적으로 가장 안전성이 확보된 리오바이러스의 장점과 결합하여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뿐 아니라 새로운 항암백신 플랫폼으로서도 매우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였고,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29일 Cell 자매지인 국제학술지 ‘Molecular Therapy Oncology’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개량된 변형 리오바이러스인 RP116와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병용투여를 통해 효과적인 방광암치료의 가능성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악성 종양 중의 하나인 방광암은 75% 정도가 비근침윤성 (non-muscle-invasive bladder cancer, NMIBC)의 특성을 갖고 있다. 이러한 NMIBC 환자들의 경우 절제술을 포함하여 BCG(Bacille Calmette-Guerin) 등과 같은 화학치료법을 함께 사용하여 치료하는데, 치료를 받은 50~70%의 환자들이 재발하거나 전이가 일어남으로써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 모두에서 예후가 좋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다. 본 결과는 삼성서울병원의 조덕, 정병창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방광암 치료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RP116가 방광암 세포에 직접 감염되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역세포의 활성화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NK 세포와의 병용투여법 개발을 진행해 온 것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방광내투여(Intravesicle treatment)법을 모의(simulation)할 수 있는 실험법을 개발하였으며, RP116와 자연살해세포와의 병용투여 시 단독투여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방광암세포를 살상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런 연구 결과를 통해 바이로큐어는 RP116에 감수성이 높은 표적들을 확인하여 확인된 표적이 과발현된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표적항암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는 과학적 근거와 특성들을 정립하였으며, 이의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