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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약제내성결핵 차단 공중보건 위기 막는다
게시일 2020.03.09
조회964

광범위 약제내성결핵 차단 공중보건 위기 막는다

바이오니아, 첫 광범위약제내성결핵 현장진단장치 개발

저자원환경에 최적화…저개발국에서도 저가 사용 가능

 
 

 

 

라이트펀드의 다섯 번째 R&D 프로젝트는 분자진단을 이용해 4가지 결핵 약제의 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저자원환경 맞춤 차세대 광범위 약제내성결핵 현장진단장치 기술이다. 한국생명과학기업 바이오니아가 결핵 신속 진단시스템을 세계에 보급하는데 기여해온 FIND(Foundation for Innovative New Diagnostics)와 다제내성결핵의 국제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온 국제결핵연구소와 함께 추진한다.


  2005년 남아프리카의 한 마을 투겔라 페리. 슈퍼 결핵이라 일컫는 광범위약제내성결핵이 세상에 처음 존재를 드러냈다. 이 마을의 스코틀랜드교회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52명의 결핵 환자가 1·2차 결핵치료제 투여에도 결국 사망한 원인은 광범위약제내성결핵 때문이었다.

  결핵은 보통 약물치료를 받으면 호전되나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542명의 결핵 환자 중 221명이 가장 많이 쓰이는 1차 결핵치료제에 효과가 없었고, 2차 결핵치료제 투여에도 53명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광범위약제내성결핵 환자 53명 중 52명이 사망하면서 슈퍼 결핵이 세계 공중보건의 이슈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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