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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화된 평가 합격…A·BBB 등급 획득
하이센스바이오는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그간 정비한 '기술평가체계 표준화'를 올 3월부터 적용했는데, 그 첫 번째 적용 바이오기업으로 하이센스바이오가 거론됐다. 정비된 기술성평가의 난이도가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만큼, 그 성패를 지켜보겠다며 평가를 늦춘 기업들도 적잖은 상황이었다.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이 시행하는 기술성평가에서 각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술신용평가 두 곳의 평가기관의 심사를 받아 치아지각과민증(시린이) 치료제, 치아우식증(충치) 진행 억제제, 치주질환 치료제 등의 혁신 신약 기술에 대한 독창성 및 경쟁 우위도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24개 기술평가 기관마다 크게 다른 평가 결과를 내는 등 부작용을 줄이고자 '기술평가체계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당시 거래소는 구체적으로 중복항목 제거 등 평가항목을 개편하고, 평가항목별로 평가지표(정량정성) 그리고 필시와 선택 평가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는 업종구분이 없었지만, 바이오/IT 등 주요 업종별로 평가지표를 만들고,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혁신기술별 모듈형 지표도 만들기로 했다.
거래소는 관련 시장의견을 수렴한 뒤, 파일럿 테스트, 간담회 등을 거쳐 최근 새 평가모델을 도입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생리적 상아질 재생 기술과 치주인대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충치·시린이 치료제와 치주질환 전문의약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치아지각과민증(시린이) 임상2a(2상 전기)를 통해 유효성에 대한 경향성을 확인하고 임상2b상(2상 후기)를 준비하고 있다. 희귀질환인 법랑질형성부전증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해둔 상태이다.
아울러 충치와 치주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도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을 위한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적으로도 지난 11월 오리온과 합작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기능성치약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곧 한국 내 기술이전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6월 중 추가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오리온홀딩스의 20억원 투자 유치와 함께 안정적인 임상개발 자금이 확보될 예정이란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박주철 대표는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병이면서도 근원적인 치료술이 없어 고통받는 질환에 대한 자사의 치료제 개발이 기술적으로나 사업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다"라며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하반기에 상장을 위한 청구서 신청을 진행해 치료제 개발에 좀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뉴스1, https://www.news1.kr/articles/506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