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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주지현 대표(왼쪽),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사진=엑셀세라퓨틱스)
-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 기업과 첨단바이오 산업용 배양 배지 제조 기업과의 시너지 기대
- 유도만능줄기세포 전용배지 개발 통해 양사 플랫폼 영역 확대
- 유도만능줄기세포 이용한 인공 적혈구 생산에도 도전
국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입셀(대표 주지현)과 배지 개발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대표 이의일)는 차세대 재생의학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iPSC의 전용배지(무혈청 화학조성 배지, 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iPSC)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각사의 개발 플랫폼의 영역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동연구를 통해 iPSC 배양 전용 배지를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iPSC를 통한 인공 적혈구 생산을 위한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기관인 Mordor Intelligence에 의하면 2019년 기준 137억 8,000만 달러(약 15조 3,605억 원) 규모였던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연평균 10.2%의 고성장을 통해 오는 2025년에는 239억 5,000만 달러(약 27조 원) 규모로 확대되리라 전망한다.
입셀이 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iPSC는 성인의 피부, 혈액 등 이미 어른이 된 본인의 세포를 거꾸로 되돌려 미분화 상태의 세포로 역분화시킨 것으로, 체세포로부터 복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환자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전분화능을 얻을 수 있어 차세대 재생의학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배아줄기세포와 달리 윤리적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입셀은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임상 등급 유도 만능 줄기세포주 첫 매출에 성공했으며, 대웅제약과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human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hiPSC)를 이용한 인공 적혈구 개발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계 최초로 GMP 등급 줄기세포용 화학조성 무혈청 배지(Serum-Free Chemically Defined Media for hMSC)를 개발한 데 이어, 모유두세포(DPC) 전용배지, 각질세포(Keratinocyte) 전용 배지를 상업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엑소좀(Exosome) 전용 배지를 출시했으며, NK(Natural killer) Cell 전용 배지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무혈청 화학조성 배지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회사가 보유한 배지 개발 플랫폼은 최적의 배지 레시피를 최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입셀 주지현 대표는 이날 체결식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세포 배양 배지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국산화를 이루어 낸 엑셀세라퓨틱스와의 공동연구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유도만능줄기세포 맞춤형 배지 개발을 시작으로 인공 적혈구 생산용 배지 등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엑셀세라퓨틱스 이의일 대표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선도하는 입셀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첨단바이오용 전용배지 개발을 통해 바이오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바이오타임즈, https://www.bio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