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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이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주와 발행된 주식 수를 합치면 몸값은 약 2861억원에 이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주는 총 200만주다. 당초 목표인 공모가(1만6000~2만1000원) 하단 대비 18.8% 줄어든 수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오는 21일과 22일 일반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60억원을 조달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17년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된 이중 융합 단백질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공모주를 포함한 발행 주식 총수가 2200만4200주임을 감안하면 6년 만에 기업가치는 약 950배 불어난다.
배경은 기술력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전문 평가 기관 3곳에서 A를 받았다.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 등급 각각 A와 BBB 이상을 받아야 한다.
설립 초기 다양한 투자 유치도 이끌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설립 초기 투자금(시리즈A)으로 228억원을 받은 데 이어 시리즈B·C, 프리IPO까지 총 25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중 융합 면역항암제 GI-101·GI-102, 알레르기 치료제 GI-301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GI-104, GI-108, GI-305 등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GI-301과 GI-101은 전임상 단계에서 유한양행과 중국 심시어에 각각 기술수출 했다. 두 건의 기술수출로 지아이이노베이션이 확보한 기술수출 총 규모는 2조3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GI-101 임상 1·2상 70억원 규모, GI-108 20억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에 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이슈 부각으로 투심 위축이 중요한 변수였다"면서도 "혁신신약 개발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5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출처> 머니S, 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303201411128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