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Global IR’ 기업 IR-VC 연계행사로 주최측 JP모건에서도 ‘관심’
| ‘Korea Night’ JPM 대표네트워킹 행사로 700여명 참여
| 해외 컨퍼런스 행사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패널토론 연사로 참여
[2025.01.17] 전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가운데 한국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IR 피칭 행사와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글로벌 VC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GLOBAL IR @JPM 2025 – JP Morgan 도 관심 가진 IR 피칭 행사
▲ [JPM 2025] 제 5회 글로벌 IR 패널토론 현장
행사 둘째 날인 14일(현지 시각)에 열린 ‘제5회 글로벌 IR@JPM’은 올해 5회째를 맞이하여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나스닥 안트라프리뉴리얼 센터 (Nasdaq Entrepreneurial Center)에서 글로벌 로펌 시들리오스틴(Sidley Austin LLP)과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츄리(Bio Century)와 함께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국내 스타트업 6개사, 해외 스타트업 4개사의 IR 발표 및 Q&A가 진행되었으며, 참여 VC사는 올해는 2개사가 늘어 총 12개사가 참여했다. 금주 행사 주최 측인 JP Morgan 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 글로벌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및 다국적제약사의 CVC인 존슨앤존스 이노베이션, 화이자 이그나이트 및 1cBio, 어센타 캐피탈, 8 로즈 벤처스, RM Global, CBC Group이 투자패널로 참석했다.
국내 발표 기업으로는 △앱클론 △아테온바이오 △세닉스바이오테크 △메디웨일 △노벨티노빌리티 △브이에스팜텍이 참여해 본인들의 사업을 선보였다.
앱클론은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항체 신약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며, 아테온바이오는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닉스바이오테크와 메디웨일은 각각 산화세륨 나노입자 치료제와 신체질환 예측 AI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브이에스팜텍은 방사선치료 효과 향상을 위한 방사선민감제 개발기업이며, 노벨티노빌리티는 암과 면역질환, 안과질환 관련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황주리 한국바이오협회 교류협력본부장은 "올해 피칭에서는 국내 기업의 기술은 물론이고 사업전개 방식에 대해 놀라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내년에는 어떤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업 IR 발표 외에도 ‘국경을 뛰어넘는 투자 – 2025년 바이오산업 투자 전망’을 주제로 바이오센츄리(Bio Century) 편집장인 제프 크랜머(Jeff Cranmer),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 아시아 전략고문인 안드레 아도니안(Andre Adonian), 노보홀딩스(Novo Holdings)의 대표파트너 및 아시아 총괄인 아밋 카카르(Amit Kakar), 쿠르마 파트너스(Kurma Partners)의 펀드 고문인 마지에르 자레파바(Maziar Zarrehparvar)가 패널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작년 JPM에서는 모두 ‘조심스러운 낙관론’(Cautious Optimism)을 이야기하며 떠났다면 올해는 ‘낙관론’(Optimism)을 이야기해도 되지 않나라는 질문에서 토론자들은 전반적으로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정학적 문제로 인한 부분도 있지만 바이오 기업들이 일종의 ‘병목현상 (bottleneck phenomenon)’을 겪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했다.
특히 쿠르마파트너스는 한국벤처투자 등으로 150억원 규모를 출자 받아 국내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약 29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 또한 올 해 안으로 국내 오피스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패널토의 때 밝혔다. 노보홀딩스 또한 싱가포르, 인도 외에도 한국에 좋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한국(투자)에 대해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두번째 패널토론 ‘최신 딜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 – ‘뉴코모델(New-co Model)’에 대한 관찰’에서는 법무법인 시들리 오스틴의 파트너인 조쉬 호프하이머(Josh Hoffheimer)와 캔디드 테라퓨틱스(Candid Therapeutics)의 대표 CEO인 켄 송(Ken Song), 에피맵 바이오테라퓨틱스(EpimAb Biotherapeutics)의 CBO/COO인 스티븐 렌스키(Stephen Lensky)와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J&J Innovation) 아시아 총괄인 댄 왕(Dan Wang)이 패널로 참석하였다.
이들은 새로운 “뉴코모델 (New-co Model)”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며 모든 기업이 ‘신규사업/신설회사’ 모델에 맞지는 않으니, 트렌드라고 하더라도 기업의 재무적 역량과 기술의 진도에 따라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바이오 스타트업이 성공대열에 들려면 1) 빠른실패 2) 잘하는 것에 집중 3) 훌륭한 외부 파트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한 요건이라고 이야기했다.
캔디드 테라퓨틱스와 에피맵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달 다양한 자가면역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T-cell Engager 프로그램 후보를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연구협력을 체결했다. 에피맵은 신약 후보물질 상용화 시 총 10억 달러가 넘는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과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으며, 캔디드는 협력을 통해 발견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는 전 세계 독점권을 갖게 된다. 이는 기존의 기술수출 및 기술이전방식과는 다르게 공동개발 자체에 대한 협력이라는 점에서 올해 JPM 2025의 ‘New-Co Model’이라는 핵심 주제에 가장 잘 부합하는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Korea Night @JPM 2025
▲ [JPM 2025] Korea Night 현장 사진
행사 셋째 날인 15일(현지 시각)에 열린 ‘코리아 나이트 @JPM’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하여 밤 6시부터 10시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The Cube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에는 셀트리온,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43개사의 협찬으로 700여명 이상이 참석해 개최 이래 최다 인원이 다녀갔다.
올해 코리아 나이트 @JPM 행사는 특히 외국인 참석자가 많이 늘어 한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수의 바이오텍 대표 및 투자자들이 참여해 사업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리아 나이트 @JPM은 지난 2018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가 제약바이오 업계 네트워킹을 위해 준비한 모임에서 1, 2회 행사를 개최하여 250명이 참여한 바 있다. 2020년 제3회에는 당시 SCM 생명과학 이병건 대표가 모임 회장을 맡았다.
2023년 4회부터 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운영 중인 코리아 나이트 @JPM은 올해 6회째로 이병건 위원장(지아이이노베이션), 이승주 위원(오름테라퓨틱), 이정규 위원(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승규 위원(한국바이오협회) 및 황주리 사무총장 (한국바이오협회)으로 구성된 민간 네트워킹 행사다.
EU 헬스케어 세미나 패널참석
▲ [JPM 2025] 글로벌 우수 클러스터 협력 컨퍼런스 패널토론
한편, JPM 컨퍼런스 2025 부대행사로 열린 “우수 클러스터간의 연결 – 유럽: 글로벌 성공을 위한 관문” 세미나가 각국의 바이오산업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JPM Week 첫날인 13일 열렸다.
본 세미나는 법무법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와 벨기에의 의료혁신 허브인 Health Campus Limburg가 주최했으며, 싱가포르 경제개발국, 캐나다 캘거리 경제개발국 및 투자사인 Thuja Capital, One Six 8 Ventures 등이 참석하였다.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서 기업이 가장 필요한 요건에 대해 대부분의 패널들은 ‘좋은 파트너십’을 1위로 꼽았으며, 한국 대표로 참석한 한국바이오협회 황주리 교류협력본부장은 “좋은 파트너십은 기업의 외부 노출(홍보)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객석에서 미국 스타트업 대표의 질문이었던 “각국의 VC투자를 가장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 황주리 본부장은 “사실 이야기하자면 국내투자도 현재 안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라 국내VC들의 해외투자에 대해서 논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한국VC나 정부자금을 받는 가장 첫단추는 좋은 국내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5개국 바이오산업 지원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결국에는 가장 좋은 글로벌 협력은 ‘섬세한 기업간 매치메이킹’에서 비롯된다며 각국 바이오지원 기관들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지원 방안에 대한 회의를 후속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올해도 JPM 기간동안 개최되는 2개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앞으로도 해외 투자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