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환영문)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한다.
게시일 2023.07.24
조회8689

 < 한국바이오협회 환영문 >

-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신규 지정 -

 

 

한국바이오협회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바이오가 신규 지정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합니다.

 

정부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근거해 소부장 기업과 그 지원시설 등이 집단적으로 입주해 있거나 입주하려는 지역에 대해서 특화단지를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될 경우 산업기반시설 및 공동연구개발 인프라의 설치 및 운영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개 분야에 대한 소부장 특화단지가 최초로 지정되었으며 이들 특화단지에 수요-공급 기업간 공동 R&D, 테스트베드 구축, 기반시설 지원, 실증센터 구축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에 바이오 분야가 신규로 지정받게 됨으로써 바이오 소부장 기술 자립화 및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 생태계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통계청 승인하에 매년 조사하는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생산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7.6% 라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북은 바이오산업 생산이나 투자면에서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충북 오송은 바이오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이 집적화되어 있고 원부자재를 공급하는 기업들간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그 협력 생태계가 크게 확대․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내 바이오산업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의 취약함과 높은 해외 의존도를 느끼게 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바이오협회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2020년 9월 발족한 이래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소부장에 대한 자립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등의 수요기업들도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에 대한 테스트 또는 기술적인 피드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수요-공급기업간 일회용백 계약 체결, 국내 중소기업의 배지 생산공장 설립 추진, 그리고 대기업의 자발적인 테스트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바이오 소부장의 공급망 안정화 및 자립화는 가격 경쟁력도 갖춰야 하지만 새로운 제품에 대한 테스트, 문서검토, 인허가 변경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을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모두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관련 인프라 및 지원시설이 갖춰지고 관련기업에 대한 임대료가 감면될 수 있어 공급망 안정화 및 기술 자립화가 촉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26일 기존 3개 국가첨단전략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바이오를 신규로 추가하였고, 조세특례제한법상의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이번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적극 환영하며, 앞으로도 한국바이오협회는 튼튼한 국내 바이오 소부장 산업을 만들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 기업과 계속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