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소식

[기타 안내] 한국바이오협회, 트럼프 2기 출범에 맞춰 바이오 통상 리스크 대응 개시
게시일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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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많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높은 약가를 낮출 정책이 HHS(보건복지부), 식품의약국(FDA),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CMS), 사보험처방약급여관리자(PBM) 등을 통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약가는 OECD의 2.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기업 등에게는 미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1월 20일 백악관은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미국 우선주의 무역정책(America First Trade Policy)’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무관세인 의약품에 대해서도 보편관세가 도입될지 여부, 원산지 출처 및 라벨링 요건 강화 여부, 스페셜 301조를 통한 미국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강화 요구 등 또다른 보호무역조치를 취할지에 따라서도 우리에게는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약품 관련 대중국 견제도 공격적으로 취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약품을 만들 때 필요한 핵심원료가 중국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고, 의약품을 생산할때도 중국 기업에 많이 의존하고 있어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작년부터 생물보안법이라는 중국기업 견제 법안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대중 투자 및 수출 규제 조치도 올해 공화당 주도의 상․하원에서 다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우리 기업 중에서도 중국과 협력하거나 중국을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미국의 정책을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미국 신정부의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의 정책 변화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주기적으로 업계와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수출 유관기관과도 협조 체제를 구축해 신속히 정보를 파악하고 우리 업계에 전파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미국 진출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또는 미국의 정책 변화가 감지될 경우 우리 협회로 바로 알려 민-관 공동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정부와 업계 간 긴밀히 협력해 다가올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고, 다른나라보다 신속히 대응해 리스크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