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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위버스, 세포배양 동물 유래 원료의약품 NO.1 기업 도전
게시일 2025.04.07
조회629

[DP초대석]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이사

세포배양 플랫폼 CMCP 기반 투구게 내독성 검사 대체 전략

동물규제 강화되는 유럽 시장 첫 공략...2027년 매출 100억원 전망

신약 대비 낮은 기업 부담 강점…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확장 구상

 




 

◆방송: DP초대석

◆기획·진행: 제약바이오산업1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조건식 셀위버스 대표이사

 

[오프닝·황병우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헬스케어산업 다양한 이슈 속 인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DP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세포배양 플랫폼인 'CMCP'를 앞세워 시장 혁신을 노리고 있는 셀위버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회사 가진 경쟁력과 2030 전략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리에 조건식 대표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건식 대표] 안녕하세요. 셀위버스 대표이사 조건식입니다.

 

[황 기자] 먼저 셀위버스와 대표님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 대표] 셀위버스는 다양한 동물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동물유래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입니다. 저는 바이오 스타트업에서만 일한 지 10년 정도 되는데 첫 스타트업에서는 줄기세포 분화 및 배양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장으로 일하면서 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다양한 세포 제품을 사업화해 글로벌 기업에 판매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암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암 진단평가 및 항암제 개발 관련 기업대표로 일하면서 1000여종 이상의 환자 유래 암오가노이드 라이브러리 구축과 이를 활용한 항암제 연구를 진행하다가 좋은 기회로 국내 중견기업에 M&A 한 이후 셀위버스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황 기자] 셀위버스는 세포배양 플랫폼인 CMCP를 통해 동물유래 물질을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공급하기 위해서 회사를 설립했는데요. 많은 바이오 물질 중 동물로부터 얻을 수밖에 없는 물질도 존재하는 만큼 역할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어떤 부분에 주목해 창업하셨나요?

 

[조 대표] 코로나19 시기에 '투구게가 사라지면 백신을 만들 수 없다' 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 내용은 우리가 백신을 만들 때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제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데 그때 사용하는 원료가 투구게의 혈액 세포로부터 만들어진 엔도톡신 테스트 원료입니다.

 

엔도톡신 검사를 위해서 한해 50만 마리 이상의 투구게로부터 혈액이 채혈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투구게가 희생되고 있어 현재 멸종 위기종에 지정된 상황입니다.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검사 방법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산업계에서는 활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투구게 감소에 따른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엔도톡신 테스트 원료 공급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황 기자] 기술적인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말씀 주셨는데 기존의 시제품이 활용되지 못한 이유가 있을까요?

 

[조 대표] 현재 이 엔도톡신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기존에 골드 스탠더드인 투구게를 잡아서 혈액을 뽑아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문제는 유럽을 중심으로 동물 사용에 대한 규제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투구게로부터 혈액을 뽑지 말자는 의견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이를 대체할 방법에 대한 개발이 필요했고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엔도톡신 테스트 방법이 개발됐습니다.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검사 방법이 개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산업계에서는 활용에 제한이 있어서 투구게 감소에 따른 지속 가능하지 않은 엔도톡신 테스트 원료 공급 방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창업하게 되었고 더 확장하여 인간이 현재 기술로 합성하기 어려운 다양한 동물유래 원료들을 생산하는 기업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업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셀위버스에서는 CMCP를 이용한 세포 대량 배양 기술 개발로 낮은 생산원가 대비 높은 민감도의 엔도톡신 검사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 기자] 회사가 CMCP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한 확장도 고민하는 상황인가요?

 

[조 대표] 세포주 개발 및 확보가 세포배양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됩니다. 셀위버스의 세포배양 플랫폼인 CMCP는 그동안 세포배양이 어려웠던 세포의 배양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다양한 동물의 다양한 세포 배양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최근에는 CMCP 플랫폼 고도화를 위하여 논문 및 특허 등 다양한 세포배양 관련 데이터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찾아 최적의 세포배양 조건을 찾아주는 CELL-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A.I 플랫폼이 개발되면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세포주 개발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국 사업 성장을 위해서는 가치 있는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확보가 필수적인데 현재는 동물유래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를 중심으로 라이브러리를 구축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황 기자] 그렇다면 회사가 진출할 시장의 크기는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조 대표] 3조2000억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시장은 점점 계속 확장되는 중입니다. 현재 엔도톡신 원료가 굉장히 비싸므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 못하지만 대량 생산 방법을 통해서 가격을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엔도톡신 원료보다 60% 이하 저렴한 가격으로 낮출 수가 있기 때문에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 기자] 회사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도 궁금합니다.

 

[조 대표] 2027년 정도부터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30년 정도가 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엔도톡신 원료의 세포배양을 통해서 만든 원료로 상당수 교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황 기자] 신약과 같이 규제기관의 허가에 대한 허들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조 대표] 원료를 공급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원료의 안정성에 대한 허가만 받으면 됩니다. 이 원료를 이용해서 최종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이 실제로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규제기관에 대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저희는 원료를 공급하면서 최종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과 같이 협업을 통해 규제를 통과하기 위한 일을 할 거기 때문에 신약을 개발할 때처럼 허가받을 때 오랜 기간이 걸리거나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 기자] 회사의 성과와 향후 중장기적인 회사의 목표가 있으시다면요.

 

[조 대표]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실험동물 사용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어서 동물 대체 시험법 개발에 대한 니즈가 매우 크며, 현재 투구게 혈액을 대체하기 위해서 재조합 단백질을 이용한 엔도톡신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데 현재 그 활용도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셀위버스는 유럽 시장을 첫 번째 시장 진입 지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 기반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셀위버스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세포배양 기반 엔도톡신 원료에 대한 시장성이 매우 크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사업 활동 시작을 준비 중입니다.

 

[황 기자] 끝으로 미래 비전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요.

 

[조 대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세포배양을 통해서 더 이상 동물 희생 없이 인간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물질을 공급하고자 하는 게 회사의 비전입니다. 기술 개발을 통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려면 회사가 지속 가능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셀위버스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클로징·황 기자]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부분이 인상 깊은 것 같습니다. 신약 개발과 비교해 현실적인 목표를 바탕으로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여기에 대표님의 M&A 경험까지 더해져 빠른 성장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셀위버스 조건식 대표와 회사의 미래 비전에 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출처> 데일리팜,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32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