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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 바이오그룹의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 디티앤씨알오(Dt&CRO)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물질 시스템 개발 기업 칼리시와 신약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7일 디티앤씨알오에 따르면 양사는 'BIO USA 2023', 'BIO EUROPE 2023'에서 2차례 걸친 콘퍼런스 미팅을 계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디티앤씨알오 관계자는 "국내 유일 비임상·임상 풀서비스 CRO로서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칼리시가 독자적으로 보유한 AI 플랫폼 기반 신약 후보 물질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디티앤씨알오는 GLP 인증을 받은 기관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임상 시험이 가능하다. 국내 유일 PK·PD센터 준공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임상 1~3상 △PMS(시판 후 조사) △OS(관찰연구) △PV(약물감시) 등 임상시험 단계 풀패키지 수행, 임상 STC 프로그램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나 임상시험계획 신청 시 필요한 비임상 데이터 전자문서 변환이 가능한 SEND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국내외 제약업체와 협업을 가속화한다.
칼리시는 웹 기반 클라우드 플랫폼인 ‘파마코-넷’을 바탕으로 2018년 미국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단백질 3차 구조에 초점을 맞춘 기초 연구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효율적인 저분자 화합물 도출 및 'PPI(Protein-Protein interaction)'를 계산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로서 복잡한 단백질 구조를 예측 및 리모델링해 신약 개발 디스커버리 단계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상용화해 전 세계로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엔비디아 인셉션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최근 각광 받는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칼리시와의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에 대한 국내외 제약사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 개발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외부적으로 유망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단순히 비임상·임상시험 만을 진행하는 CRO를 넘어 후보 물질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꾀할 것"이라 덧붙였다.
<기사 링크> 파이낸셜 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402071221113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