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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실적발표, 툴라스로마이신 매출 113% 향상
특히 아미코젠 자회사 중 하나인 아미코젠(중국)바이오팜유한회사(이하 아미코젠차이나)의 실적 향상이 이번 1분기 영업실적 성장세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아미코젠차이나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65%, 영업이익 92%, 당기순이익 91%의 성장을 기록하였다. 수의용(동물용) 제제와 원료의약품(API)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였고 그 중에서도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은 약 113%의 매출성장과 40%의 향상된 매출이익률을 기록했다.
툴라스로마이신은 흉막폐렴 방선균 등 돼지, 소의 호흡기 질환에 주로 쓰이는 동물용 항생제이다. 화이자에서 보유, 판매 중에 있던 특허가 작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만료됨에 따라 국내외 주요 관련 업체들이 제네릭 제품을 준비하였고 작년 말에는 녹십자, 우진비앤지, 한국썸벧 등 16개사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아미코젠 박철 부사장은 “기존 툴라스로마이신 항생제의 특허가 만료됨으로써 툴라스로마이신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과 아미코젠차이나의 우수한 제품력이 이번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큰 영향을 준 것”이라며 “시장규모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아미코젠차이나가 API뿐 아니라 최초로 중국에서 툴라스로마이신 완제 허가를 받게 된다면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6%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23년에는 약 40조원에 달할 것이며 국내 시장규모 역시 1조5천억원에 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AI 등 질병의 지속적 발생과 확산에 의한 수요 증가 뿐 아니라 점진적 세계 경제성장에 따른 식량 공급 증가 등이 그 원인이다. 이러한 시장환경에 의해 동물용 항생제 API와 제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미코젠차이나에 대한 시장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아미코젠차이나는 이와 같은 동물용 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제품 수요의 증가에 따라 툴라스로마이신 공장을 증설 예정에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3톤의 생산규모를 약 30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