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디뮨, 바이오 의약품 생산 1위 '론자(Lonza)' 파트너로 선정

바이오드론 플랫폼 신약 개발 기업 ㈜엠디뮨이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Startup Creasphere Program)에서 론자(Lonza)의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월 28일 밝혔다. 한국 바이오기업으로 최초이자 글로벌 엑소좀 분야 및 약물전달(DDS) 기술 분야에서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다.

지난 10월 22일 진행된 이 스타트업 박람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본 행사를 주최한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 투자 및 인큐베이팅 기관이다. 글로벌 기업인 로슈, 사노피, 론자,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전세계에서 차세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모바일,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장성, 성장성을 갖춘 기업을 면밀하게 검토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이번 배치(Batch) 5 프로그램에는 사노피, 론자, 로슈에 의해 총 11개 기업이 선정되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주목할 점은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추가적인 공동연구 계약, 투자, M&A, 장기적 파트너쉽 또는 라이센싱 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스타트업 기업 대부분 프로그램 이수 뒤 지속적인 협업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론자(Lonza) 그룹은 엑소좀을 활용한 약물탑재 및 전달 분야에 대한 로드맵과 엑소좀 분야의 난제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엑소좀 회사들 중에서 엄선한 엠디뮨의 혁신적인 바이오드론 기술(BioDrone® Technology)을 소개했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슈겐플루그 파비안은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업체인 ㈜엠디뮨은 세포유래베지클(CDV)을 활용하여 엑소좀 대비 10~30배 이상의 놀라운 생산수율을 달성했다"고 엠디뮨을 소개했다.

오승욱 엠디뮨 CSO는 "바이오드론은 다양한 약물 봉입 기술, 타겟팅 기술 등이 결합해 수많은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매우 뛰어난 플랫폼 기술"이라며 "바이오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론자와의 이번 파트너링은 바이오드론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라고 밝혔다.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기술은 다양한 세포로부터 압출을 통해 대량으로 베지클을 생산하는 획기적 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를 확보하였다. 엠디뮨은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