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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한 항암 전자약 나온다
왓슨앤컴퍼니, 중앙대와 ‘AI 적용 TTF 항암 전자약 개발’ 협약 체결
왼쪽부터 정용안 인천성모병원 교수, 노종석 중앙대 교수, 김민규 왓슨앤컴퍼니 대표, 김순중 맘모톰 한국지사 대표
왓슨앤컴퍼니(대표 김민규)는 지난 6월 7일에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AI 적용 TTF(Tumor Treat Field : 전기장 종양치료) 기술 기반의 항암 전자약 개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산학연 Collabo R&D 사업' 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우수 사업과제의 후속 과정이다.
왓슨앤컴퍼니와 중앙대 전기에너지응용연구실은 협력하여 ‘전기장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암 치료기기 및 최적 설계 기법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높인 항암 전자약을 개발해 병원과 가정의 연계치료를 돕는다. 또한 AI와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환자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암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왓슨앤컴퍼니는 뇌 관련 정신질환 치료기기 ‘POCUS’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경두개직류자극술(tDCS)1) 등 전자약 관련 특허 7건을 보유했고, 항암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해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한 김민규 대표는 존슨앤존슨 메디칼, 올림푸스 메디칼,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외국계 의료기기 기업에서 17년간 항암 및 혈관 등 다양한 의료기기의 세일즈 마케팅을 담당했다.
중앙대 전기에너지응용연구실은 전기장 및 전기기기 해석, 최적화 알고리즘 및 설계 기법을 연구하며, 관련 전문인력 12명과 프로그램 및 기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노종석 책임교수는 전력 소모 없는 신규 전자접촉기를 개발하며 SCI2) 급 논문 111편을 게재하는 등, 연구업적 S등급(최상위 5% 이내)을 받은 전문가이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인천성모병원 정용안(핵의학과) 교수가 임상 자문위원으로, 유방암 관련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가인 맘모톰 한국지사 김순중(現 대한암협회 집행이사) 대표가 개발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기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돕는다.
왓슨앤컴퍼니 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는 전기장 종양치료 기술을 활용한 항암 전자약을 개발했으며, 미국과 일본 및 싱가폴 등 70여 개 나라에서 17,000명의 환자를 치료해 안전성 및 효과를 검증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항암 전자약 치료기기가 없어서, 의사와 환자들의 선택지가 좁다.” 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폐암, 뇌종양, 췌장암 등 치료가 어려운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더 나은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고 밝혔다.
1) 전두엽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치료법으로, 우울증 및 스트레스와 불면증 및 치매 증상을 개선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2)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과학기술 분야 학술잡지에 게재된 논문을 바탕으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