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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1일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과 이승규 부회장이 협회 부회장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방문해 이효근 대표를 만났습니다.
수원 영통에 위치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혈당측정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외진단 플랫폼과 진단제품을 연구생산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기업인 에스디 그룹에서 2010년 에스디바이오센서로 스핀오프하면서 당당히 한국기업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국내 오송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인도 지사까지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올해 성장률 최고 벤처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직원수 350명, 올 해 매출 목표 640억, 2020년 3,000억을 목표로 2020년 상장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한국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내 시장의 제도적 한계때문에 사업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법이 잔여혈액을 불법폐기물로 규정하고 있어, 개별동의를 받지 않은 잔여혈액 사용이 금지돼 있어, 연구용 혈액샘플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것.
이 문제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물론 협회 산하 많은 체외진단기업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부딪히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입니다. 그동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체외진단기업협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 지속적인 대정부 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큰 개선이 되지 않은 채 표류중입니다.
이효근 대표도 국내의 이 문제가 가장 풀기 힘들고 아직 해결이 안된 어려움이라고 토로하였습니다. "기술을 가진 것이 교도소도 담벼락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성장통 없는 성장은 없다"며, 이 어려움을 딛고 기업이 한층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부에서도 신산업 분야들이 겪게 되는 이러한 제도적 고충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해 줄 수 있도록 우리 협회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