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백신 개발의 전쟁, 최종 승자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미 인류가 경험한 일반 감기를 포함 SARS나 MERS와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그룹으로 단일 염기 가닥 RNA를 유전물질로 가지며 표면에는 왕관 형태의 수용기 결합 단백질을 가지고 포유류와 조류 감염을 유발한다. 이전 두가지 치명적인 질환을 경험한 후 백신 개발의 시도는 있었으나 다행스럽게 두 질병이 조기 종식되는 이유로 추가 개발이 지연되는 상태이다. 해당 바이러스의 특성 상 다양한 숙주를 넘나드는 감염 가능성으로 관련 백신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었으나 이번 사태 이전에는 어떤 누구도 현재 상황을 확신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전세계를 공황보다도 치명적인 경제활동의 억제, 인간의 존엄성, 및 사회 활동의 원칙을 바꾼 이번 COVID19의 재앙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치료제 개발을 넘어서 다수에 접종하여 중화 항체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의 개발은 필수적이다. 일부 치료제 발굴과 이를 통한 임상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치료제 특성상 높은 가격으로 이미 특정 암치료제에서 일어나고 있는 저소득 국가 국민에 대한 제한된 접근으로 인간 존엄성에 위배되는 현상을 유발 할 수도 있다. 다수에 접종할 수 있고 경제적인 원리를 능가하는 백신의 개발은 지금 인류가 직면한 최고의 과학적, 경제적,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였다.
2020년 2월 중국 과학자에 의해서 우한에서 분리된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 서열이 공개된 후 이를 출발 신호로 전세계 각국의 최대한 인력, 기술, 정보, 및 자본을 기반으로 전대미문의 경쟁이 시작되었다. 백신 개발 이후 승자가 가지는 천문학적 경제적 향유를 넘어서 각국의 지적 자원, 기술, 및 과학 수준을 과시하여 과학자들의 자긍심을 겨루는 최대의 격전장이 되었다. 이에 본 원고에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국의 백신 개발 현황을 최근 논문과 WHO 보고 문건에 의거 파악하고 다양한 백신 전략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하고자 한다. 각 해당 기술에 존재하는 숨어있는 고려 사항들(대량 생산 기능, 안전성 확보, 그리고 경제성 등)을 조명하여 전인류가 목마르게 기다리는 개발 경쟁에서 승자에 대한 예상을 하고자 한다.
백신의 정의 및 필요 조건
백신 개발은 우리 몸 안에 있는 방어면역 기작을 통해 우리 자신의 물질이 아닌 외부 물질에 대해서 제거 혹은 중화할 수 있는 항체를 형성하는 비교적 단순한 신약 개발 원칙에 의거한다. 예를 들어서 몸 안으로 이전에 만나보지 않은 바이러스가 유입된 경우 이를 외부 위험요인으로 감지해서 이와 결합해서 체내에서 제거할 수 있는 항체를 생산하여 단기간의 보호 효과와 나아가서 대상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기억을 통해서 장기간 보호 기능을 가진다. 이미 수 십 종의 백신이 개발되어 있고 이를 통해서 한때 치명적인 질병이었던 홍역이나 소아마비가 거의 근절되었다. 이처럼 백신 관련 기술은 깨끗한 물 다음으로 인류를 보호하는데 기여를 해왔다.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 시스템에 동승하는 백신의 개발이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재빨리 기여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일반적인 백신 개발에 10여년 이상의 시간 그리고 수천억을 넘는 비용이 소요되는 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숨어 있다. 따라서 본 원고에서는 지연되는 백신 개발에 문제점을 역으로 조명하여 보다 원활한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조명하고 논리적인 분석을 하고자 한다.
해당 바이러스 질환을 억제하는 백신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다음 4가지의 최소한 요건을 만족하여야 한다. 첫째, 바이러스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형성이다. 이런 중화항체는 체액성 면역반응이 주로 담당하게 되며, 다양한 변종의 바이러스에 대한 교차반응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둘째, 이미 침입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처리하여 세포간의 전파를 억제하는 세포성 면역의 형성이다. 셋째, RSV 백신에서 관찰된 백신에 대한 항체에 의한 감염 촉진 현상이나 백신을 통한 과민 반응이 절대적으로 없어야 한다. 특히 이런 문제는 이전 여러 개발 과정을 통해 백신에 의해서 역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현상으로 경험하였고 백신 개발을 더욱 어렵게 한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다수에 대한 안전성을 넘어서 일부 면역결핍이나 면역 과민 그룹에 대한 안전성을 필요로 한다. 비록 대다수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하여도 일부 소수에서 안전성에 문제는 항상 효능과 상반된 충돌의 문제로 남는다.
다양한 백신 전략의 장단점과 현황
전통적인 백신 개발에 가장 큰 문제는 항원으로 사용할 COVID19 바이러스를 생산하기 위한 대단위 생산 설비와 정제 시설에 대한 투자이다.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특정 인위적인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고 이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도록 한 뒤 정제 및 불활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 대량 바이러스 생산 설비와 더불어 바이러스가 유출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생물학적 재앙을 철저하게 배제하기 위한 추가 비용이 수반된다. 이런 항원 생산의 경우, 생산된 백신에 증식 가능한 바이러스의 여부에 대한 확인과 검증에 많은 노력이 또한 필요하다. 거대한 비용, 기간, 그리고 설비의 필요성으로 이런 고전적인 백신 개발은 이미 관련 사업에 경험이 많은 일부 백신 회사에서만 가능하며 나아가서 생산된 항원은 공유되지 않는 폐쇄성으로 백신 개발은 일부 기업의 전용물로 전락되는 실정이다. 현재 중국에서 불활화된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임상 1상이 2건 그리고 수 건의 비임상이 진행 중이다. 변이 종에 대한 교차 방어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생물학적 안전성과 불활화 단계에 대한 확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미 이전 SARS 백신 개발의 경우에서 이런 안전성의 문제는 심각한 논의 대상이었다. 나아가서 전인류 대상 필요한 대단위 요구량을 맞출 수 있을까 하는 점은 의문과 기대가 공존하는 분야이다.
유사하지만 이런 생물학적인 안전성 문제를 일부 해결하면서 변이종에 대한 교차 반응 및 백신의 전통적인 효과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약독화된 바이러스를 사용한 백신이 있다. 오랜 반복 감염 과정을 통해서 일부 변형된 변종 바이러스를 통해 증식은 가능하지만 독성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결손을 통해 생물학적 안전성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을 항원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불활화 백신과 동일한 생산 설비를 필요로 하나 생물학적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살아있는 바이러스라서 우수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Serum Institute of India에서 비임상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약독화 바이러스를 개발하는 과정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로 하며 나아가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과연 면역 반응만을 유발하며 다시 체내에서 재조합을 통한 재변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느냐는 향후 오랜 기간 동안 확인 할 문제라고 본다. 더불어 이런 백신이 일부 면역 억제 및 노약자 층에서 생길 수 있는 과민 반응 여부가 난제로 남게 된다.
다음은 바이러스의 특정 단백질 조각을 항원으로 사용하는 재조합 단백질 기반 백신이다. COVID19 경우 표면에 있는 spike 단백질이 숙주 세포 표면에 있는 ACE2라는 수용기에 결합하여 감염을 시작한다. Spike 중 전체 혹은 일부 수용기 결합 부위 단백질을 발현하여 정제 과정 이후 이를 주입하여 백신의 후보로 개발하게 된다. 해당 물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면 항체가 실제 바이러스 감염 시 바이러스와 수용기의 결합을 방해함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원리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험을 통해서 이런 시도는 바이러스 전체를 사용하는 것보다 안전성이 뛰어나지만 제한된 면역 반응을 유발하므로 백신으로써 효능에 대한 확인이 필수적이다. 비교적 용이한 접근으로 COVID 19에 대해 현재 30건 이상의 비임상이 진행 중이다. 단점으로 한정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관계로 자체만으로 사용하기에는 많은 양을 사용해야하는데, 높은 생산 가격으로 경쟁에서 열등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후에 다시 설명할 면역 증강 물질인 어주번트의 존재는 필수적이다. 상기 두 백신 대비 상대적인 생물학적 안전성으로 접근이 용이하나 역시 대량 생산 설비의 보유가 필수적이다.
다음은 DNA 백신이다. 체내에 바이러스 유래 항원을 발현하도록 한 재조합 DNA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Inovio Pharmaceutical의 임상 1상을 비롯해서 약 8건의 비임상이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의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발현 DNA를 대장균을 통해서 증식 시킨 후 정제해서 주입하는 방식이다. 발현 시스템에 원하는 다양한 부위 유전자를 자유롭게 포함할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아직 사용허가를 받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문제점을 가진다. 우선 유전물질이 발현이 되기 위해서는 세포질을 넘어서 핵내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고질적인 유전자 치료제의 문제점과 한계를 가진다. 전기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고는 하나 이런 효능이 방어로 이끌 수 있을까 하는 정량적 확인이 필수적이다. 즉 체내에 항원의 형성이 단순 현상을 넘어 실제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정도인가에 대한 확인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랜 기간 DNA 백신의 다양한 시도가 아직 성과를 가지지 못한 이유로는 여러가지 가 있다. 전달 효과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백신에 사용하는 DNA 양을 생산하기 위한 경제성 문제를 충족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혹시 있을 수 있는 체내에서 DNA의 잔존 문제와 더불어 가장 극복해야 할 큰 문제로 남아있다.
최근 가장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RNA 백신이다. 이미 미국의 Moderna 는 1상 진행 중이며, 독일의 Biontech, 그리고 CureVac는 곧 임상 1상에 진입한다고 하며 추가 기업을 중심으로 3-4개가 비임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일부 시도 백신을 국가의 전용물로 하려는 뉴스를 통해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백신 개발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 항체가 생성되고 일부는 중화 항체가 형성되었다는 뉴스에 전세계 주식 지표가 요동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전의 DNA 백신과 유사한 방식이나 사용 유전물질이 DNA가 아니고 RNA 이라서 핵까지 도달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전달을 위한 추가 전달체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체내에 항원으로 작용할 Spike 단백질 부위를 RNA 발현 시스템에 넣어서 체내에서 단백질 발현을 목적으로 한다. RNA 백신은 상세하게 분석하면 두가지 전혀 다른 방식을 가진다. 한가지는 발현 유전자를 체내에서 단백질 발현을 하도록 하는 mRNA 백신 방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불안전한 mRNA를 안정화하는 작업이 필요로 하여 높은 가격이 요구되며 상대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므로 실제 경제적인 생산 가격과 요구 량을 충족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더불어 대량의 RNA를 합성하는 문제와 이를 안정화 시키는 변형 과정에 많은 비용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초기 RNA 백신 개발에 있어서 다양하게 시도되었으나 상기 제시 문제점으로 대안으로 다음에 설명하는 RNA 백신으로 전환되고 있다.
다른 한가지는 체내에서 복제가 가능한 일부 RNA바이러스 유전자를 기본으로 적당한 유전자 가감 이후 필요한 항원 RNA을 삽입하여 제작한 후 이를 통한 자체 증식과 더불어 필요한 항원을 발현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주입하여서도 높은 발현율과 항체 형성율에 대한 다양한 보고가 있다. 신속한 응급 대응이 가능하며 효능과 경제성에 대한 가능성이 높으나 내부에서 숨기는 몇가지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모든 mRNA 백신은 합성은 시험관 전사 과정을 통해서 생산된다. 합성에 사용되는 효소는 박테리아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의 전사 효소 (T7 RNA polymerase)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긴 길이의 RNA를 항상 일정하게 높은 품질로 생산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실제 발표된 논문에서 보여준 RNA 역시 원하는 RNA 물질 이외 정확하게 동정되지 않는 RNA가 30% 이상 존재한다. 이런 비특이적인 산물은 반응 환경에 따라 많은 변이성이 있어서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질성의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다. 타 백신과는 달리 어쥬번트를 필요로 하지 않다는 장점의 이면에는 확인되지 않은 불순물의 존재에 대한 인정과 이를 통한 비특이적 현상에 대한 반증의 자료이다. 나아가서 이런 백신의 경우 체내에서 안정성과 효능 증진을 위해 지질 나노 입자를 사용하여 체내 전달을 한다. 나노입자 구성 물질이 임상에 사용 경험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안전성에 대한 검증 과정이 필요한 점과 이를 대량 양산하는 경우 경우에 따라 생산양의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예상 판매 금액에 대한 주관적 설정이 예상되므로 이를 통한 백신 사용자 불평등 문제를 확신한다.
다음의 백신 후보로는 재조합 바이러스를 통한 백신 개발이다. 인간 감염을 시키나 안전성이 확인된 바이러스에 목표 항원을 주입한 재조합 바이러스를 백신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백신으로 주입된 유전자는 증식 가능 혹은 불가한 바이러스의 구조 단백질 표면에 더불어 원하는 목표 항원을 제시하여 신속하게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아데노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비증식 백신이 2건이 임상 1상으로 Johnson & Johnson 과 중국의 Cansino에 의해 진행 중이며 그 외에도 약 10여종의 비임상이 진행 중이다. 이런 시도는 이미 오랜 연구를 통해서 안전성에 대한 기초 자료가 다량 존재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사용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이미 존재하는 경우 역가에 대한 영향에 대한 문제와 면역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많은 양이 필요로 한다는 문제점을 가진다. 다른 경우는 홍역 바이러스와 같이 증식이 가능한 RNA 바이러스를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계속적이고 장기적인 면역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역시 약 10건의 비임상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의 존재에 따른 효능에 대한 상반된 논쟁이 아직 진행중이다. 또한, 재조합 바이러스를 이용한 백신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효능의 이면에 면역 과민자 및 억제자 등에서 안전성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문제가 존재한다.
다음의 백신은 시작은 용이하나 향후 대량 생산 및 높은 생산 가격의 문제를 가진 VLP 백신이다. 특정 바이러스의 구조 유전자에 원하는 항원을 조합하여 세포주를 통해서 대량 생산한 후 정제된 단백질을 적절한 환경에 배양한다. 바이러스 유전물질이 없으나 원하는 항원을 포함한 바이러스 유사 구조체를 형성하게 되고 이를 백신으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플랫폼 기술로 적용하기 용이하여 신속한 항원 후보 물질을 생산은 가능하나 일부 약한 면역성과 더불어 산업적인 규모로 대량 생산을 위한 비용부담과 생산 규모의 제한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현재 5건의 비임상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최종 꿈의 백신 기술은 합성된 정제 항원을 이용한 것이다. 즉 중화 항체와 같은 체액성 면역과 세포간 바이러스 전파를 억제하는 세포성 면역을 유발하는 최소한의 항원을 대신할 수 있는 펩타이드 백신이 정제 항원 백신의 후보가 될 수 있다. 원하는 펩타이드는 이미 다양한 생산 공급처를 통해서 최소 비용으로 용이하게 생산이 가능하다. 대량 생산 설비, 안전성, 그리고 생산 가격에 대한 부담이 최소이므로 오랫동안 이상적인 미래 기술로 인정되어 왔다. 하지만 펩타이드 만을 항원으로 주입하는 경우 낮은 항원성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이다. 개선안으로 항원성이 좋은 Carrier 단백질에 접합하여 사용하거나 면역 증강 물질과 조합으로 연구되고 있다. Carrier 단백질과 접합한 박테리아 백신이 이미 사용 중이므로 관련 가능성을 예상할 수도 있다. 펩타이드 접합 항원과 사용 시 면역성을 증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어주번트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더불어 세포성 면역이 감염 질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런 기능을 논리적으로 첨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과정이다. 암 백신을 넘어서 감염성 질환에서도 최근 세포성 면역 기작이 개선된 효능, 다양한 교차 반응, 그리고 장기 면역 기억을 위한 필수 사항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백신의 새로운 플랫폼 기술로 등극할 수 있다. 2종의 비임상이 진행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백신 개발에서의 추가 복병
1. 항체 기반 악화 현상
어려운 고민을 거쳐 선택 개발된 백신을 생체에 주입하는 걸로 백신 개발이 끝나지 않는다. 많은 경우 이런 백신이 효능을 가지게 되어서 장기간 안전성에 대한 검증 후 백신으로 시판되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불행한 경우도 존재한다. 이전 댕기열, RSV, 지카, SARS 백신 개발의 경우 백신을 접종한 경우 오히려 감염으로 인한 악화되는 현상이 생기는 경우가 있었다. 즉 바이러스를 막는데 직접적으로 역할을 하는 중화 항체를 제외한 단순 결합 항체는 경우에 따라 바이러스의 감염을 역으로 촉진시키는 현상 (antibody dependent enhancement) 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추가로 SARS 모델 연구에서 노화된 동물 모델연구에서는 세포 및 항체 기반 과민 반응으로 악화되는 것을 확인 하였다. 항원에 의해서 생성된 항체 중 일부는 감염된 세포 표면의 항원에 결합하여 보체 반응을 통한 세포 사멸을 유발하여 과민성 반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백신에 의해서 오히려 감염 악화를 통해서 안전성에 대한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상기 감염질환에 대한 백신 개발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상기 기술된 백신 관련 기술은 모두 COVID19의 Spike 단백질을 공통 항원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펩타이드 백신 이외는 자유로울 수 없는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다. 이런 부분에 대한 확인이 이번 백신 개발에 있어서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다.
2. 제한된 어주번트 존재
어주번트 어원은 “도와준다”라는 라틴어 어원으로 시작한다. 백신의 효력을 도와주는 역할로 명명되고 그사이 알루미늄 염을 기반으로 하는 싸고 안전한 어주번트의 발견 이후 약 70년동안 새로운 연구 개발이 거의 중지되어 왔다. 최근에 이르러 일반 백신의 근육주사 방식이나 백신 효능 개선을 위해서 새로운 어주번트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파악 후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백신의 효능을 위해서는 항원보다도 어주번트 관련 개선이 필수적이고 실제 백신에서 어주번트의 역할은 항원 자체보다 중요하다라는 공감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좋은 면역 증진 효과와 절대 안전해야 한다는 상충의 이해 관계로 어주번트 관련 연구는 가장 필요하지만 지연되는 분야이다. 현재 선택할 수 있는 사용 허가 어주번트의 종류는 극히 한정적이다. 나아가서 기존에 알루미늄염과 같이 사용되었던 물질을 대신한 새로운 어주번트로 대체하여 성능 개선과 용량 절약 (dose sparing)을 원하는 경우 일반적인 임상의 전단계를 거쳐야 하므로 어느 누구도 지금의 응급상황에서 새로운 어주번트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초기 시제품은 이전 사용 경험이 있는 기존 어주번트를 사용하게 되고 결국은 다시 효능에 대한 한계와 코로나 백신의 경우 전인류를 대상으로 한 천문학적인 생산량의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다국적 소수 백신기업의 기회가 될 것이고 더불어 가격의 조절 및 공급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새로운 어주번트의 존재와 더불어 이를 사용하여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용감한 시도”는 향후 추가 감염 가능성을 고려한 필수적인 사항이다. 현재의 허용 어주번트를 넘어서 안전성, 효능 개선, 그리고 용량 절약을 할 수 있는 어주번트의 존재 및 사용이 결국 이번 전세계 대상 백신 개발 및 생산에 보이지 않는 필수 사항이다.
맺음말
이번 사태를 통해서 백신의 존재는 예방을 넘어서 인간 문명과 존엄성 보전을 위한 필수로 인식되었다. 백신 개발은 각국 과학자의 자부심 경쟁을 넘어서 이제 국가간의 패권 다툼과 천문학적 경제적인 선점을 위한 전쟁의 양상이 되었다. 이번 백신 경우 기존의 보수성과 안전 위주를 넘어 다양한 유연함과 파격적 변형이 나타날 것이다. 기존의 백신 경우 효능에 앞선 안전성 위주로 오랜 과정 검증을 요구했다. 지금의 경우는 효능과 더불어서 최소한의 안전성을 확인 후 전례 없는 속도로 사용 허가가 가능 할 수도 있다. 검증에 대한 자료 공개와 이해를 통해서 사용자가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자율적 선택권이 있는 백신의 존재는 응급 상황에 충분한 가치를 가질 것이다.
미국은 RNA 백신을 통한 선점을 위해서 이전 경험이 부족한 새로운 임상 시도에 유연성을 가지고 절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치명적인 사회적 단절과 경제적인 치명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더욱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중국은 불활화 백신, 재조합 단백질, 그리고 재조합 바이러스 백신의 다양한 형태에 최선의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이번 바이러스 발원에 대한 책임론에 대한 면책과 더불어 미국에 대한 견제 목적으로 상상하지 못할 파상적인 시도가 진행 중이다. 독일 역시 RNA 백신의 새로운 기술에 의존하여 다양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기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임상 과정을 거쳐 각 국가에서 사용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다. 대량 양산을 위해서 각 지역 생산 설비를 가진 각 백신 회사들이 연합하여 대거 참여로 진행될 것이다. 거의 유사한 속도로 RNA 백신이 시장에 등장할 거로 생각된다. 우월한 효능과 대량 양산의 가능성으로 합성 RNA가 가지는 비 동일성 문제를 극복하고 여러 임상허가 과정을 거치게 될 거로 생각된다. 새로운 기술 기반하는 미국과 독일 기업의 우월적인 분야로 향후 판매 가격 상승을 통한 백신 불평등의 문제와 이를 통한 국가 패권 다툼에 역 이용이 염려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반대로 특정 기업의 단기적인 이익을 목표로 한 개발 발표는 다시 이전 경우처럼 반복되는 허언이 될 것이다.
오래전 인류와 바이러스 대표가 만나서 진행한 비밀 협약에 대한 이해가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바이러스는 자신의 기능에 최소한 투자를 하고도 인간을 숙주로 삼아서 증식을 하도록 하되 숙주에게 치명적 피해를 주지 않기로 하였다. 반면 인류 대표는 인간의 건전한 형질을 보전 유지에 반하는 그룹은 선별하도록 요청하였다. 형질의 판단은 주관적일 수 있으나 인간이 보유한 자체 면역 기능에 장애가 있는 경우 이전 협약이 아직도 유효할 수가 있다. 자신을 존중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섭생을 유지는 백신만큼 중요하나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우선 사항이다. SARS와 같이 질병의 도태를 기대하면서도 이번 사태를 통한 백신 개발의 영속성에 대한 충분한 필요에 동감하고 이번 전쟁의 승자를 예측하고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전세계 모든 인류의 관심사가 되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2019년 6월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자유기고'란을 개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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