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며 202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들이 임상 3상, 대규모 투자 유치, 상장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음.
□ 지난달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바이오 스타트업 마인드랭크(MindRank)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발한 비만 치료 신약 MDR-001을 임상 3상 단계까지 진입시키며, 중국 최초의 AI 기반 1급 신약(혁신 신약)이라는 상징적 성과를 거두고 있음.
- MDR-001은 혈당과 식욕을 조절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마인드랭크는 2028년 하반기 허가 및 2029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음.
□ 마인드랭크의 개발 방식은 인간 전문가와 AI의 역할 분담을 전제로 하였음. 즉, 연구자가 질병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단백질 표적을 설정하면, AI가 대규모 후보 약물을 신속하게 생성하고, 이후 연구진이 가장 유망한 후보를 선별하는 구조임.
- 특히 오픈소스 대형 언어 모델에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결합한 자체 바이오의학 시스템을 통해 질병 치료 표적을 식별하는 정확도를 업계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97%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음.
□ 한편, AI가 바이오산업 전반을 단기간에 변화시키기에는 여전히 구조적 한계가 존재함.
- 중국의 마인드랭크 사례는 AI가 신약 개발의 속도와 비용 구조를 변화시키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임상 검증이라는 바이오산업 고유의 장벽이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음을 시사함.
- 향후 AI 기반 신약 개발이 규제 환경과 임상 성공 사례를 얼마나 축적할 수 있을지가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