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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2025년 바이오제약분야 영향력 있었던 글로벌 M&A 분석
게시일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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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은 비만,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 바이오제약 분야의 사업을 성장시키고 확장하도록 하는 영향력 있는 거래가 진행되었던 해로 평가되고 있음. 

 - 거래 규모만으로 봤을 때는 존슨앤존슨이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1월에 인트라 셀룰라 테라피즈(Intra-Cellular Therapies)를 146억 달러(한화 약 20조 원)에 인수한 것이 올해 가장 큰 거래로 꼽히고 있음.

 - 화이자의 경우 100억 달러(한화 약 14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멧세라(Metsera) 인수를 추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포순파마(Fosun Pharma) 자회사인 야오파마(YaoPharma)의 GLP-1 저분자화합물 ‘YP05002’의 글로벌 독점권 기술을 도입하는데 20억 8500만 달러(한화 약 3조 1000억 원)에 달하는 거래를 성사하며 노보 노디스크와 기술력,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빅파마들의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도 계속될 전망임. 


□ 세포치료제 분야는 노보 노디스크와 다케다의 수십억 달러의 장기 투자를 중단함에 따라 이 분야에 영향을 미쳤음.

 - 다케다는 약 10억 엔(한화 약 100억 원)을 투자하여 2022년 오사카에 자국 최초의 세포치료제 공장을 설립하였는데 막대한 개발 비용과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진 탓에 올해 10월 세포치료제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였음.


□ 유전자치료제는 과학적으로 유망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비용과 인프라 문제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블루버드 사례로 성장할 수 있는 지표가 마련되었음.


□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염(MASH)은 소규모 바이오제약 회사인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Madrigal Pharmaceuticals)가 2024년 3월에 세계 최초로 FDA로부터 MASH 치료제인 ‘레즈디프라(Rezdiffra)’를 승인받아 상업화에 성공하며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음.


□ 정신 건강 질환 분야에서 애브비(AbbVie)는 디메틸트립타민(dimethyltryptamine) 기반의 환각제를 개발하는 뉴로테크 생명공학 회사인 회사인 길가메시 파마슈티컬스를 12억 달러에 인수하고 정신과 치료제 분야 진출에 시동을 걸었음. 


□ 중추신경계 분야는, 신경정신과 약물 전문기업인 수퍼누스 파마슈티컬스(Supernus Pharmaceuticals)가 세이지 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s)와 바이오젠이 공동으로 개발한 산후우울증 치료제인 주르주베(Zurzuvae)가 FDA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세이지의 주요 자산인 달자넴도르(Dalzanemdor)도 2상 임상시험을 실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세이지 테라퓨틱스를 약 7억 9,500만 달러에 인수하였음.


□ 미국에서는 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 프로젝트를 목표로 한 수억 달러의 연구비를 취소하는 등의 거센 역풍이 불고 있으나 바이오엔텍(BioNTech)이 큐어백(CureVac)을 인수함으로써 여전히 mRNA 기술이 필요함을 나타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