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11월 7일, 미국의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가 의약품이 중국의 희토류 다음의 무역 무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함.
- APEC 기간인 10월 30일에 있었던 미-중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에 대한 1년간의 휴전을 체결했음. 그러나 희토류 다음으로 중국이 무역 무기로 사용할 또 다른 드라이파우더(즉시 사용 가능한 무기)인 의약품이 있음.
- 중국은 미국에 가장 중요한 의약품 성분을 공급하고 있으며 깊은 불신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중국 의약품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음.
- 중국은 미국의 주요 핵심 의약품 투입물의 최대 해외 공급국(2024년 수입량의 39.9%) 이자 금액 기준으로 두 번째로 큰 공급국(16.8%)임.
- 또한, 중국은 강력한 신약 개발 엔진을 구축하고 있음.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해외 대형 제약회사들이 외부 약물 후보의 거의 3분의 1을 중국에서 조달했음. 중국은 복제약 "미투" 분자에 여전히 비중이 높지만 2024년 기준 중국은 전 세계 동급 최초(FIC) 약물 파이프라인의 24%를 차지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국가로 성장했음.
- 이에 따라 대서양위원회는 미국이 중국의 독점을 막고 의약품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적 정책과 진흥 정책 모두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함.
□ 한편, 11월 6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희토류 무기화’로 효과를 낸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이외에 다른 산업분야도 ‘미국의 목을 조르는 카드’로 쓸 수 있다고 경고함.
- WSJ은 지난해 미국이 수입한 의약품 활성 원료와 관련한 국제무역센터(ITC) 트레이드맵 자료를 보면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의 90%, 비타민C의 74%,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의 72%가 중국산이었다고 보도함. 아울러, 미국이 인도산 복제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인도산 복제약의 활성 원료 상당 부분은 중국에서 온다고 전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