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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브리핑] 일본 다케다, 역대 최대 규모 중국 협력계약 체결
게시일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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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1일, 일본 다케다는 중국 이노벤트와 114억 달러 규모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일본 1위 제약사 다케다는 비소세포폐암 및 대장암 치료제 IBI363과 위암 및 췌장암 치료제 IBI343 등 두개 항체-약물 접합체(ADC)에 대한 공동 개발 권리를 위해 중국 Innovent에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포함하여 12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 예정임.

- IBI363은 동급 최초의 이중특이성 항체 융합 단백질(PD-1/IL-2)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IBI343은 위암 및 췌장암 세포에서 종종 발현되는 Claudin 18.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임.

- 다케다는 또한 표적 적응증이 공개되지 않은 초기 단계 자산인 세 번째 약물인 IBI3001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됨.

- 이 세개의 ADC가 모든 개발 및 판매 이정표에 도달하면 Innovent는 약 102억 달러에 달하는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어 총 거래가치는 114억 달러에 달함. 이는 일본 제약사가 중국기업과 체결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음.

 

□ 바이오, 일본과 중국 사이의 전략적 가교 역할 수행 중

- 일본은 중국의 오랜 경쟁자이자 그 자체로 바이오제약 강국임. 2000년대 후반부터 다케다, 오츠카, 에자이 등 일본 거대 제약사들은 중국 기업과 협력하여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국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왔음.

-그러나 중국의 바이오제약산업이 모방에서 최첨단 분야로 전환함에 따라 혁신의 흐름이 역전되기 시작했음. 2018년 중국 HUTCHMED의 상하이 연구소에서 개발한 대장암 치료제인 프루퀸티닙은 중국과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성공을 입증한 후 Takeda는 2023년에 전 세계 독점 권리를 확보했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프루퀸티닙은 일본과 미국 두 시장 모두에서 동급 최초의 대장암 치료제가 되었음.

- 중국과 일본의 국경 간 바이오 파트너십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을 열고, 비용과 위험의 부담을 분담하며, 인재와 기술의 중요한 교류를 창출하고 있음. 중국의 바이오 허브, 제조 역량, 혁신 역량이 일본의 품질 관리 및 R&D 역량과 잘 어우러져 바이오제약 파이프라인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

-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과 일본 간의 바이오기술 협력이 조용한 외교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임. 역사적 긴장, 영토 분쟁, 지역 및 해양 안보 우려 속에서 바이오분야는 중국과 일본에게 드문 중립 기반, 즉 이데올로기 대결을 넘어 바이오제약 혁신에 대한 실질적 현장 요구가 양국간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