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고서] [이슈 브리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장내 미생물 발견
게시일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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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와 하버드의 브로드 연구소,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특정 장내 세균 발견

- 과학자들이 동맥을 막는 콜레스테롤을 신체에 흡수되지 않는 더 무해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효소라는 유용한 도구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장내 세균을 찾아냄.

- 이 발견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음. 특정 장내 세균이나 효소가 장내 목표하는 곳으로 전달될 수 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거나 관리하기 위해 스타틴과 같은 약물의 필요한 복용량을 줄일 수 있음.

- MIT와 하버드의 브로드 연구소 연구진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함께 연구참가자 1,429명의 대변 샘플에서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와 상관관계가 있는 장내 세균 오실리박터(Oscillibacter)를 발견함.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기여하는 또 다른 장내 세균 종인 유박테리움 코프로스타놀리게네스(Eubacterium coprostanoligenes)를 발견함.

- 이번 연구결과는 4월 2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Cell에 발표되었으며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실행가능한 통찰력을 얻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음.

 

□ 의미 및 시사점

- 인간 장내 미생물군집에 있는 대부분의 유전자는 특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지만,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대사 효소를 정확히 찾아내는 데 성공함으로써 이를 치료적 목표를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다만,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 종은 실험실에서 콜레스테롤을 대사할 수 있지만, 실제 인체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여부는 앞으로 동물 모델 및 임상시험을 통해 추가로 확인되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