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세계 1위 CDMO 론자, 12억 달러 규모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 인수(3. 20)
- 세계 1위 CDMO인 스위스 론자(Lonza)는 3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바카빌에 있는 로슈(제넨테크)가 소유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12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로슈와 체결했다고 밝힘. 인수는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임.
- 또한, 향후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동물세포 기반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 5억 스위스프랑(미화 5억 61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힘.
- 로슈의 바카빌 공장은 약 33만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750명의 직원이 고용되어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장 중 하나라고 론자는 설명하고 있음.
□ 한편, 론자의 이번 인수는 전세계 CDMO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에 따라 미국 내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최근 노보홀딩스가 세계 2위 CDMO인 카탈런트를 16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다른 CDMO 경쟁기업들은 카탈런트의 기존 및 잠재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있음.
- 또한, 미국 의회가 CRO 및 CDMO 대기업인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를 포함한 중국의 여러 바이오기업을 겨냥한 생물보안법을 추진하고 있음.
- 이에, 론자의 이번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인수는 격변하는 CDMO 시장에서 우시와 카탈런트로 인한 시장 공백을 선점하고자 하는 론자의 선제적인 조치로 해석될 수 있음.
□ 한편, 영국의 헬스케어 전문 주식 리서치업체인 인트론 헬스(Intron Health)는 3월 19일 중국 우시에 대한 리스크와 노보의 카탈런트 인수로 인한 시장 공백은 전세계 CDMO 시장의 20%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