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 아스트라제네카(AZ)의 중국 회사 스핀오프 가능성
- 최근, 파이낸셜타임즈는 중국 내 최대 매출 해외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미국-중국간 지정학적 긴장 악화를 대비해 현지 사업을 분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함.
-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에 중국에서만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전체 매출의 13%에 해당됨. 금년 1분기에는 중국에서만 1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중국 매출이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함.
- 중국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만들어질 경우 미국-중국간의 관계에서의 기업 경영 리스크를 낮출 수 있고, 신약개발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신규 투자나 재정적 지원을 받는데 유리하며, 중국 의약품 규제기관으로부터 좀더 빠른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임.
□ 아스트라제네카 외 중국 내 해외 다국적 기업들의 동향 주시 필요
- 중국 사업에 주력하는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은 미-중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우리기업들도 중국 내 다국적 기업들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임.
□ 그래도 중국은 글로벌 2위 제약시장, 중국 정부도 해외 제약사 투자유치 노력
- 한편, 미-중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에서도 미국의 모더나는 중국 상하이시와 mRNA 백신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힘(2023.7.5.)
- MOU 발표는 미-중간 관계회복을 위해 재닛 예런 미국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바로 앞두고 이뤄졌음. 중국 상무부 장관도 상하이시와 모더나간의 MOU가 체결되던 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로슈, 머크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중국에서 사업을 함에 있어 직면한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