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온라인으로 개막
게시일 2020.09.23
조회10204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온라인으로 개막

행사 테마로 ‘It all comes down to BIO’ 표방, 3일간 바이오업계 관계자 90여 명의 강연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이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이 오늘 9월 23일 ‘무관중 온라인’ 행사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와 리드코리아(대표 손주범)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은 바이오/제약분야에서 성공적인 ‘딜’과 ‘투자’, ‘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컨퍼런스 및 파트너링으로 구성된 종합 컨벤션이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 사무국(이하 사무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손에 잡힐 듯한 온라인 이벤트를 표방하며 행사명에 ‘탠저블 디지털(Tangible Digital)’이라는 부제를 추가했다.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 사전등록에 국내외 바이오업계 관계자 약 2,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총 330개 기업이 참여하는 온라인 파트너링은 신청건수가 약 1,000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파트너링에는 캐나다,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해외 10개국에서 64개 사가 참여하여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 중이다.

 

개막식 이후 3일간 이어지는 16개의 세션에서는 총 90여명의 바이오업계 관계자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며, 세션별 정보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홈페이지(www.bioplusinterphe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바이오산업 어느때보다 민첩하게 움직여야”

미셸 맥머리 히스 미국바이오협회 CEO “미국...한국 코로나19 대응 본받아야”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은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서 회장은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민첩성”이라며 “바이오기업 또한 코로나19 검사키트와 백신 개발을 넘어서서, 한국의 뛰어난 IT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고 한국 바이오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영상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높아진 K-바이오의 위상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기업 지원, 바이오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추진의지를 밝히며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윤모 장관의 축사에 이어 개막식에 등장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 겸 한국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14세기 흑사병, 19세기의 콜레라, 결핵 1990년대 에이즈만큼이나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이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되찾는 일에 집중해야 하기에, 생명공학을 책임지는 우리 K Bio 산업의 진화는 시작되었다”며 “올해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의 테마가 ‘It all comes down to BIO(그래서 바이오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임종윤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해외 바이오 협회와 주한대사관에서 개막식 현장을 향해 보내온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영상축사는 단순히 축사의 역할이 아닌, K방역에 대한 해외의 다양한 평가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미국바이오협회(Biotech Industry Organization)의 새로운 CEO로 선출된 미셸 맥머리 히스 박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미국은 팬데믹 대응에 있어서 한국으로부터 배울 것이 많다”며 “한국의 공중보건 대응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강한 상대라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셸 박사는 “우리 모두가 안전해지기 전까지, 우리 중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상호 업무를 지원하고 데이터를 공유하는데 있어서 국경을 구분하지 않아야 한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바이오업계의 초월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일본바이오협회(Japan Bioindustry Association)의 나가야마 오사무 이사장의 축하서신이 공개됐다. 나가야마 이사장은 서신을 통해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의 성공적인 개막을 위한 축하인사를 전한다”면서 “한국의 바이오기술은 그 발전속도를 빠르게 높여왔으며, 머지않아 한국과 세계시장에 날개를 달아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JBA 나가야마 오사무 이사장의 서신에 이어서 주한캐나다 대사관의 축사영상이 이어졌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캐나다 대사는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빠르게 찾아온 국가였으나, 지금은 필요한 모든 예방조치를 취하겠다는 목표에 가장 근접한 국가”라고 평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의 민간부문 혁신이 정부의 대응지원에 큰 역할을 한 점을 교훈으로 꼽았다.

 

야곱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는 “한국에 지내면서 한국 정부와 국민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히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한국 정부의 낮은 사망률 유지를 인상적인 점으로 평가하며 한국과 스웨덴 사이의 협력을 기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한-아세안센터 이혁 사무총장의 축사영상이 재생됐다. 이혁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진단키트를 꼽았다. 이어서 이 총장은 “한국의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벤쳐 기업들은 오늘날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기업인, 전문가, 그리고 투자자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데 유용한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바이오 혁신성장기업시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엑셀세라퓨틱스’, ‘바이넥스’

한국바이오협회장상에 ‘이엔셀’, ‘진메디신’ 선정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 혁신성장기업상 심사위원장 맡아

 

축사가 끝난 뒤에는 ‘2020년도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바이오혁신 성장기업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바이오 신약은 약효와 안전성이 확보되는 바이오 의약품 그 자체를 개발하는 것보다 안정적인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는 것이 훨씬 어렵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라며 “바이오 의약품을 효과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에 집중해서 심사를 진행했다”고 심사방향을 밝히며 “수상한 4개의 기업 모두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바이오 혁신성장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네 곳으로, 스타트업 부문과 중소·중견·대기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상이 주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스타트업 부문 수상은 엑셀세라퓨틱스(대표 이의일), 중소·중견·대기업 분문 기업은 바이넥스(대표 이혁종)가 각각 수상했으며, 한국바이오협회장상 스타트업 부문 수상은 이엔셀(대표 장종욱), 중소·중견·대기업 수상은 진메디신(대표 윤채옥)에 돌아갔다.

 

올해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의 컨퍼런스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스펜서 쇼트 부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스펜서 쇼트 부소장은 팬데믹 속에서 감염병 관련 신약발굴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차세대 표현형 스크리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암환자의 일상을 영상으로 전하는 캔서테이너이자 유튜버 ‘학이’가 ‘암과 함께 살아왔던, 암 없이 살아갈, 학이 사는 세상’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기조강연 마지막으로는 2012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임상에 참가한 ‘기적의 소녀’ 에밀리 화이트헤드와 그의 아버지가 한국 바이오제약업계에 보내는 영상인사와 함께, 한국노바티스 정가영 이사가 무대에 올라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CAR-T 치료제에 대해 ‘암 치료의 큰 도약 : CAR-T 치료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마지막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첫날인 23일 오후 세션으로는 코로나19 특별세션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 - AI 진단과 모니터링, 세포/유전자치료제 세션이 이어진다.

 

코로나19 특별세션은 진단기술에 대한 발표와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발표로 나뉘어 열린다. 진단키트 파트의 발표는 수젠텍 손미진 대표가 좌장을 맡아 에스디바이오센서 박해준 부사장과 웰스바이오 이민전 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3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데 이어, 9월에는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정식사용승인을 받았으며, 웰스바이오 역시 지난 4월 유럽인증(CE)을 획득한 진단키트를 긴급사용승인 받은 바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세션은 3일간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심층적인 발표가 이어진다. 23일에는 그 중 첫 번째인 AI 진단과 모니터링에 대한 발표가 열린다. SK주식회사 이명진 AI서비스유닛장이 좌장을 맡아 서울대학교병원 최홍윤 조교수, 에이아이메딕 심은보 대표,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 딥노이드 김태규 CTO, 뷰노 정규환 부사장 등이 연사로 참여해 발표를 이어간다.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을 비롯해, 엑스레이 판독, 수술 보조 등에도 AI활용이 늘어나고 있어, 이번 세션은 AI기술이 헬스케어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직접 듣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세션은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이병건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메디신 윤채옥 대표, SCM생명과학 송순욱 부사장, 메디포스트 이승진 상무, 큐로셀 김건수 대표, 유틸렉스 윤선옥 수석연구원이 발표에 참여한다.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아직까지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질병에 대한 대안으로, 더 짧은 기간에 더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제도 정비가 미미하며, 면역반응 등의 기술적인 난제가 존재한다. 이 세션에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현주소에 대해 바이오업계 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0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3일간 90여명의 연사가 나서는 16개 컨퍼런스 세션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https://www.bioplusinterphex.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