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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실증 장벽’ 낮춘다… 비티젠-쓰리디멤·움틀 MOU체결
게시일 202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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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의존 바이오 공정용 필터, 수요기업이 직접 실증·품질 고도화 지원

- ‘AI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기반 수요·공급기업 상생협력 확대

 

 

[사진1] 19일 비티젠-쓰리디멤 MOU협약식 (왼쪽부터 쓰리디맴 이광진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 비티젠 이현민 대표이사) 사진제공: 한국바이오협회

 

 

[사진2] 21일 비티젠-움틀 MOU 협약식 (왼쪽부터 움틀 박성률 대표,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 비티젠 이현민 대표이사) 사진제공: 한국바이오협회

 

[2026.08.21]

 

한국바이오협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인 비티젠이 인천 송도 본사에서 국내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쓰리디멤, 움틀과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및 품질 고도화를 위한 동반성장·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세 기업은 모두 한국바이오협회 회원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비티젠은 한국바이오협회 후원으로 19일 쓰리디멤, 21일 움틀과 각각 인천 송도 비티젠 본사에서 국산 원부자재 공급망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 소부장기업과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수요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참여한 쓰리디멤과 움틀은 멤브레인 필터의 핵심 소재인 필터 원단 개발·생산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독자 기술을 보유한 국내 벤처기업이다. 멤브레인 필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의 분리·정제 공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핵심 원부자재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두 기업은 독자 기술을 확보했음에도 초기 대량생산 인프라와 실증·품질 검증 환경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바이오 분야 최초로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도 알려진 비티젠은 국내 바이오벤처의 성장과 국산 바이오 원부자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자사가 보유한 역량을 지원한다. 랩스케일(Lab-scale) 실증 역량과 선진 품질경영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바탕으로 쓰리디멤과 움틀이 개발한 필터 소재의 성능 검증과 품질 고도화 과정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소부장기업이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바이오의약품 생산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부 유관기관과 함께 ‘AI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운영하며 바이오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MOU에 참여한 쓰리디멤과 움틀은 협의체 공급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필터 소재뿐 아니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과정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다양한 원부자재로 수요·공급기업 간 실증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국산 제품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요기업의 평가와 검증, 품질 고도화를 거쳐 실제 시장 진입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바이오 소부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과 생산 역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MOU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요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기업의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품질 고도화를 지원하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회도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을 확대해 필터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원부자재 분야에서 국산화와 사업화 성공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