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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엔테라퓨틱스, “스케일업 팁스 선정”...방사성의약품 리간드 개발 플랫폼 기술
게시일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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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개발한 TAILTM 기술 적용으로 신장 독성 개선

- 이중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PRN610’ 임상 승인 목표

 

신약개발 전문기업 프로엔테라퓨틱스(ProEn Therapeutic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R&D 과제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투자사(운영사)가 10억 원 이상 선투자한 유망 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연구개발 자금을 매칭해 후속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제에는 아주IB투자가 운영사로 참여했다. 프로엔테라퓨틱스는 팁스(TIPS) 프로그램과 포스트 팁스(Post-TIPS)에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까지 연속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엔테라퓨틱스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과제를 통해 방사성의약품에 활용 가능한 리간드 개발 플랫폼 기술 아트바디 (ArtBody®)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해 임상 개발 단계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방사성의약품의 표적 리간드로는 저분자 화학물, 펩타이드, 항체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표적 범위의 제한과 신장 독성 등 부작용 발생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TAILTM 기술(리간드의 혈중 약동학적 특성 조절 기술)을 적용해 방사성 동위원소로 인한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밀 진단 기반 치료가 가능한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은 cMET과 EGFR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타겟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PRN610’이다. PRN601의 가장 큰 차별성은 두 표적이 동시에 과발현된 종양세포에만 매우 선택적으로 결합하며, 각 표적의 리간드인 EGF와 HGF의 결합을 방해하지 않아 기존 이중 항체 대비 매우 넓은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일한 프로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은 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한 항암 신약 개발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개발 진행 중인 ADC 개발 과제(PRN201,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와 더불어,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통해 ArtBody 기반 표적 타겟팅 플랫폼의 확장성을 강화하고, 임상 진입을 위한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