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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기술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는 포사이스 웬유얀 시(Wenyuan Shi) CEO(왼쪽)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 하이센스바이오 제공
- 과기부 선정 K-HERO, 3년간 31억원 지원
- 미국치과의사협회·포사이스 연구소 공동주최
- ADA 포사이스 덴텍서 기술력 인정받아
최우수 기술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는 포사이스 웬유얀 시(Wenyuan Shi) CEO(왼쪽)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 하이센스바이오 제공
하이센스바이오가 최근 30억원 규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사업에 선정되고 해외에서도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이센스바이오는 3년간 31억원을 지원받는 K-HERO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등이 주관하는 혁신기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K-HERO 사업은 국내 4만 1천여 개 기업부설연구소 중에서 세계적 수준의 미래기술혁신 연구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연구소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정부 R&D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 역량이 탁월한 160개 우수기업연구소 중 △12대 국가전략기술과의 연관성 △글로벌 선도 가능성 △보유 기술역량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1·2차 심층심사를 거쳐 하이센스바이오를 비롯해 노피온, 저스템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각각 31억 원씩, 총 93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상아질 재생 원천기술을 활용한 치과 수복치료의 Gold Standard 확립’을 목표로, 비임상–임상–실용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약물 기반의 재생치료 기술을 임상 표준으로 정립해, 향후 치과 수복치료의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연구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치과의사협회와 포사이스연구소(Forsyth Institute)가 공동으로 주최한 ‘ADA 포사이스 덴텍 2025’(ADA Forsyth Dentech 2025) 혁신기술 경진대회에서도 최우수 혁신기술상을 수상했다.
ADA 포사이스 덴텍은 매년 전 세계 구강의학 분야의 연구자, 산업계, 학계,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세대 구강건강 혁신과 신사업 창출을 논의하는 기술혁신 컨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환경 속 구강건강 혁신’과 ‘구강-전신 건강 통합’을 핵심 주제로 지난 9~10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다.
서류평가와 예비심사를 거쳐 총 전세계 8개 기업이 결선에 진출한 가운데, 하이센스바이오가 발표한 ‘세포 활성화를 통한 펩타이드 치료제 기술’은 △임상적 치료 효과 △경제성 및 시장성 △치과의료진 수용도 등을 모두 갖춘 혁신적 기술로 치과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치료 방향성과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타액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로 하버드 의대 교수가 창업해 주목받는 이노텍 프리시전 메디신사와의 최종 경쟁에서도 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자연치아 보존 기반 재생치료 원천기술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수상과 정부 과제 선정을 통해 하이센스바이오의 세포 활성화를 통한 치과질환 치료 기술의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았다”며 “임상개발을 가속화해 약물 기반 치과치료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구강의학 시장에서도 ‘한국발 혁신’ 더 나아가 “K-Dentistry”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