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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임상시험 미래 이끄는 프리클리나, 바이오코리아서 ‘인간화 마우스 대체시험 플랫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이목 끌어
게시일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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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클리나 강영모 대표가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인간화 마우스 기반 면역독성 대체시험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면역분야 전문 비임상시험기관(CRO) 프리클리나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유럽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는 국내외 주요 바이오 행사에 연이어 참가하며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클리나는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섬유화 질환을 중심으로 하는 면역질환 특화 CRO로, 인간화 마우스 기반 유효성 평가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인간화 폐섬유증(BILF) 모델과 인간화 염증성 장질환(IBD) 모델은 기존 마우스 모델로 구현하기 어려운 병리학적 특성을 정밀하게 재현해, 항체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신약의 전임상 효능을 영장류(Non-human PrimateㆍNHP) 대비 월등히 낮은 비용과 시간 내에 평가할 수 있는 대체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프리클리나는 국가독성과학연구소에서 주관한 ‘대체시험, 미래 바이오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의 선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Session 14에 참가해, 인간 면역시스템을 갖춘 마우스를 활용한 면역독성 대체시험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강영모 대표는, 미국 FDA가 지난 4월 단클론 항체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개나 원숭이와 같은 동물실험 없이도 신약 승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정책 전환을 밝힌 점을 인용하며,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와 함께 대체시험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영장류(NHP) 기반 시험은 비용, 공급, 윤리적 측면에서 한계가 있는 반면, 인간화 마우스를 기반으로 한 시험은 T cell engager 항체 등에서 나타나는 면역독성(CRS 등)의 정밀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대체시험법으로서의 실효성과 현실성을 부각했다.
프리클리나는 이달 23일 열린 비임상시험연구회에서도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에 대한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다수의 바이오텍 및 국내외 제약사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음 달 열리는 ‘BIO USA 2025’에도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클리나 강영모 대표는 “최근 사이토카인 방출증후군(CRS) 등 면역 관련 부작용을 인간 면역환경 내에서 재현·평가할 수 있는 시험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R 원칙에 입각하여 폐사율 5% 미만, ICC 0.8 이상의 재현성을 확보한 당사의 인간화 마우스 플랫폼은 비용·윤리성·정확성 면에서 차세대 대체시험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클리나는 올해 미국 보스턴에 미주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BIO-Europe, BIO USA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서 다수의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며, 인간화 모델 기반의 글로벌 CRO로서 입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