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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PI와 2023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해 ‘디그레더볼-리듀써나’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중
레모넥스(Lemonex)는 자체개발 원천기술을 적용한 mRNA 백신 후보물질인 ‘LEM-mR203’의 코로나19 mRNA 백신 부스터샷 임상1상 시험의 중간결과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모넥스는 CEPI(감염병 예비대응 혁신연합)와 2023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신규의 ‘디그레더볼-리듀써나’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레모넥스는 2023년 7월 코로나-19 mRNA 백신(LEM-mR203)의 임상1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만19~55세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LEM-mR203의 임상1상을 진행하였으며, 지난해 3월말 건강한 성인 대상 투약을 완료했다.
레모넥스에 따르면 임상1상의 주요평가 지표인 안전성 측면에서 임상약과 관련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대상자에게서만 투여부위 통증, 압통 등의 Grade 1 수준의 경미한 부작용 사례만 보고되었으며, Grade 2~Grade 4 수준의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국제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보고된 모더나의 mRNA-1273 (mRNA-LNP)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결과를 부작용 보고사례에 따르면, mRNA-LNP 백신을 투여 받은 대상자의 약 79.5%에서 국소 부작용이 발생하였으며, 약 70.3%에서 전신 부작용이 보고되었다. 이들 전신 부작용 환자의 약 50% 정도는 Grade 2~Grade 3의 이상반응이 관찰됐다.
레모넥스 관계자는 “LEM-mR203을 투여받은 대상자에서 부작용 발생 사례는 기존 mRNA-LNP 백신대비 반이상 감소했으며, 대상자 모두 Grade 1의 경미한 수준으로 특별한 의료적 처치 없이 24시간 이내에 회복됐다"면서 "이는 기존 mRNA-LNP 백신대비 mRNA-디그레더볼 백신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예주는 것” 이라고 밝혔다.
레모넥스가 CEPI와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는 미지의 감염병(Disease X)에 대한 신규의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써, 약물투여로 인한 인체내 전신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온도안정성이 개선된 mRNA 백신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CEPI의 Disease X 포트폴리오 중에서 레모넥스와 바이오엔텍이 임상1상 단계로 글로벌에서 가장 앞서 있다.
레모넥스 원철희 대표는 “최근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는 WHO 지원금을 삭감하고 미국내 팬데믹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치료제, 차세대 진단키트 개발에 2025년 연 4조원 이상 투입할 것을 발표했다”며 "이는 NIH 연간 예산의 약 10% 수준으로 미국 암 문샷(Cancer Moonshot) 예산의 2배 그리고 미국 AI 관련 연구 예산의 2배에 해당하는 매우 큰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원 대표는 “향후 미국은 국제 협력 보다는 견제 및 미국 중심 연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따라서 mRNA 기술분야에서 핵심요소 기술의 원천기술 확보는 국가 안보 및 보건증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레모넥스는 디그레더볼-리듀써나 mRNA 기술 사업화를 통해 mRNA 백신의 국산화, CDMO 사업, 글로벌 제약사 기술이전 등으로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모넥스는 중소벤처기업부 K-예비유니콘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 신기술 NET 인증, 소부장 전문기업 인증, 그리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되었다.